금강유역환경청 등 9개 기관 공주보 상시개방 현장대응팀 운영

성윤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보,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4대강 보 상시개방과 가뭄대책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1일 14시 부터 6개 보(낙동강-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공주보, 영산강-죽산보)를 상시 개방하고 개방 수위는 모내기철을 고려해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는 수위(1단계)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2017.05.29./ 뉴시스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4대강 6개 보 개방 추진과 관련해 공주보 개방 이전인 5월 29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강 현장대응팀(팀장 금강청장)을 구성, 모니터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강 현장대응팀은 금강청, 금강물환경연구소,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농어촌공사, 지자체 등 9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은 각 분야별로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일보고 체계 구축으로 공주보 개방 효과를 조사하고 관련 문제발생을 사전적으로 예방해 나갈 예정이다.

모니터링 항목은 수질 및 수생태계, 어도, 농업용수 공급, 생·공용수 공급, 지하수위, 계류장·수상레저시설 등이며,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통합물관리상황반(반장 국무조정실장)과 현장대응 상황실(실장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등에 보고·공유해 문제발생 이전에 즉각적으로 대응케 된다.

금강청은 금강 현장대응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내부적으로도 모니터링팀, 수질관리팀, 총괄홍보팀 등 3개 팀으로 TF를 구성해 가동 중에 있다.

모니터링팀은 관계기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해 상황반에 보고하고, 수질관리팀은 5월 18일 수립한 금강수계 녹조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총괄홍보팀은 각 팀에서 발견된 문제점 등을 취합해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용 금강청장은 “공주보의 개방 수위가 양수장 제약수위보다 높게 유지가 되는 만큼 농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상시개방이 시작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 모니터링과 의견수렴 해 문제발생을 사전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