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로, 류인석, 이소응 등 화서학파 유학자들의 친필

대전시립박물관 이달의 문화재(6월) ‘화서학파 제선생 유묵’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은 6월 ‘이달의 문화재’로 ‘화서학파 제선생 유묵(華西學派 諸先生 遺墨)’을 선정하고 6월 한 달간 전시에 들어간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화서학파의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위정척사 운동의 중심에 서있었던 화서학파 유학자들의 친필을 모은 첩을 선정했다.

‘화서학파 제선생 유묵’에는 화서 이항로(華西 李恒老, 1792~1868)를 위시해 의암 류인석(毅庵 柳麟錫, 1842~1915), 습재 이소응(習齋 李昭應, 1861~1928) 등의 유묵이 한 데 묶여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이 유물은 파평윤씨(坡平尹氏) 전의공파(典儀公派) 윤치호 님이 기증한 것으로 기증자의 종형(從兄)인 민헌 윤창호(敏軒 尹昌鎬, 1882~1929)가 나중에 문집 간행 등을 이유로 사사했던 선생들의 글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30일까지로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자료에 대한 기증기탁, 수집 제보 및 문의(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 ☎042-270-8611~4)는 상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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