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대전(동구·중구) 근대문화예술특구’ 선포식 가져

‘대전(동구·중구) 근대문화예술특구’선포식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원도심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대전(동구·중구) 근대문화예술특구’선포식이 지난 2일, 으능정이 거리에서 개최됐다.

선포식에는 권선택 시장과 김경훈 시의회 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선용 동구 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청장, 하재붕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구 의회의원, 문화예술단체, 상인단체, 주민대표,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선포식은 원도심의 근대건축유산과 문화예술을 특성화하는 특구목적에 맞게 원도심 예술가들이 중심이 돼 식전공연과 축하퍼포먼스, 특구 선포 방식 등을 모두 기획하고 진행, 그동안의 행사 관행을 과감히 탈피한 자유로운 행사추진으로 참석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청년 5인조 인디밴드‘링클프리’의 첫무대를 시작으로 대전의 대표밴드‘진채밴드’,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의 공연과 함께 진행돼 시민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특구 선포는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해 나간다는 의미의 슬로건인 “시민이 주인이다”를 모든 참석자가 외치고 타악그룹‘굿’의 길놀이로 마무리됐다.

권선택 시장은“향후 100년의 먹거리의 원천이 될 계획된 특구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협조가 없으면 어렵다”며, “오늘 행사를 원도심 예술인 들이 주축이 돼 만들었듯이 특구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동구 삼성동, 중앙동, 신인동 일원과 중구 은행선화동, 대흥동일원 1.8㎢를 대전(동구·중구)근대문화예술특구로 지난 4월 2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정받고, 오는 2021년까지 약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 근대건축유산과 문화예술자원을 융·복합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광광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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