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 농업용수장비 보내기 운동 동참 호소

유찬형 충남농협 본부장이 영농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계속되는 가뭄현상으로 농사재앙으로 까지 표현되는 상황에서 모내기와 밭작물 생육 등 농사에 필요한 적기 지원을 위해 가뭄극복 비상체제로 돌입하며 가뭄지역에 농업용수장비 보내기와 농산물수확 일손지원 등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충남 서북부지역 농업용수와 식수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보령댐은 저수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고, 육묘가 자라 모내기로 이어져야 할 논은 물을 확보치 못해 이앙을 못하고 있어 육묘장에서는 육묘를 다시 기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밭작물 수확이 한창인 농가들은 가뭄으로 인해 생육부진 등 상품성 저하로 제값받기가 어려워 인부를 사서 수확하기를 포기했다.

충남농협은 우선적으로 가뭄 극심 지역 7개시·군에 양수기 50대 지원과 농업용 관정 21공을 설치 지원한다.

또한, 충남지역 가뭄극복을 위해 농협 대전지역본부 1천만원, 제주지역본부 1천만원, 세종본부 500만원 등을 가뭄극복 성금으로 충남농협에 전달했고, 농협중앙본부 등 범 농협차원에서 마늘캐기 등 농작물 수확 일손지원을 위해 500여명이 휴일 등을 이용해 농업인 돕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충남농협은 가뭄극심지역을 선별해 집중지원 될 수 있도록 가뭄재해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가뭄재해대책상황실(☎042-229-6173)’을 가동하고 있다.

유찬형 본부장은 휴일을 이용해 육묘장과 모내기 영농현장 등을 돌아보며 가뭄으로 고통 받는 농촌현장에서 농협 차원의 지원책을 찾아 지자체와 함께 가뭄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가뭄극복을 위해 국민적 관심과 기업체 등이 함께 농업용수 장비 지원과 영농인력지원 등 사회적 관심을 가져 주기를 간절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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