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군 등 초등생 4명 흥겨운 랩, 유튜브 조회수 증가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지난달 교훈과 애국의 메시지가 담긴 역사노래 '발해의 후손'이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 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노래는 만주벌판을 달리고 싶다는 발해 조상들의 마음과 그들의 후손인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염원을 담은 노래다.

흥겨운 랩과 재치있는 가사로 많은 학생들의 입에서 흥얼거리며 점점 입소문을 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도 꾸준히 조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김민준(영동 이수초 5), 김이안(영동 이수초 4), 양태환(화천 원천초 6), 양태희(화천 원천초 5) 총 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랩퍼를 맡은 김민준 군은 초등학교 3학년(10세)에 전국 최연소로 한국사 1급 시험에 합격하고 역사로 랩을 하는 것이 화제가 돼 'SBS영재발굴단', 'EBS 보니하니'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를 눈여겨 본 한 작곡가의 제의로 '발해의 후손'이라는 역사 노래가 탄생됐다.

일렉기타를 맡은 양태환 군도 6살부터 기타로 캐논연주곡을 손쉽게 연주해 TV에도 여러차례 출연했던 기타 영재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보컬과 피처링을 맡은 2명의 해맑은 표정의 귀여운 소녀도 등장하는데 각각 김 군과 양 군의 동생이다.

모두 어린 나이를 넘은 수준급의 연주와 보컬 실력을 뽐낸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 아래 두 남매가 의기투합해 랩과 노래, 기타의 조합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기획사도 없고 전문적인 녹음실도 없어 여러 면에서 부족하지만 두 남매가 힘을 모아 만든 영상에는 그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담겨 있다.

김민준 군은 제작당시 "대한민국 국민들께 역사랩을 통해 역사의 소중함과 희망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수하게 역사를 많이 알리고 싶다는 그들의 마음이 어디까지 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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