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48회 반공투사 추모행사가 지난 6일 오전 10시 염치읍 염성리 소재 반공투사 진혼탑에서 보존위원, 유족(대표 홍성한, 박용희),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유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반공투사 진혼탑 보존위원회(위원장 마승만)가 추진한 이번 행사는 국가의 민주발전과 자유수호를 위해 반공전선에서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반공투사의 영령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해 후세에 귀감이 되게 하기 위해 거행됐다.

반공투사 진혼탑은 1945년 해방이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반공투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반공활동을 하다 살아남은 동지 및 후손과 지역주민 박동은 씨 외 12명이 1967년 진혼탑 건립을 발기해 같은 해 1월 27일 염치읍 반공투사 진혼탑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모금운동을 전개, 1970년 4월 19일 완공됐으며, 2011년 11월 30일 기존의 탑을 해체하고 재건립했다.

마승만 위원장(염치읍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경건한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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