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안 도로역 사업' 추진 위해 이천시 '덕평휴게소' 벤치마킹 실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한상기 태안군수가 '태안 도로역(너나들이 센터)'의 조기 착공과 발전방향 정립을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한 군수는 7일 관계 부서장 및 팀장 등과 함께 경기도 이천시의 '덕평휴게소'를 방문, 콘텐츠 개발과정을 살펴보고 각 시설별 접목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2016년도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태안 도로역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2018년까지 3년 간 남면 당암리 일원에 총 사업비 54억여 원을 들여 주차장, 광장, 산책로, 농수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연간 1천200만명이 이용하는 덕평휴게소는 200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자복합휴게소로 ▶사랑을 테마로 한 '러브가든' ▶52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달려라KOKO' 및 '보태닉Hills' ▶16개의 브랜드숍이 들어선 의류 쇼핑몰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타 휴게소의 2배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군수는 태안 도로역 사업이 관광객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휴게소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로역 사업은 이달 중 충남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 후 사업구역이 지정되면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비롯한 관련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한 군수는 지난 3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의 테마공원을 방문하고 4월에는 군산과 고창, 광주 등 전라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농·수산물 관련 시설 등을 살펴보는 등 획기적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군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향후 태안군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지역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며, 중장기적 변화를 이끌어갈 시책 사업들의 밑그림으로 삼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 도로역 사업을 비롯,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들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 접목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한 기초 다지기에 나서고자 한다"며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나갈 다양한 사업들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강구하고 추진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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