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현장중심의 화합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진행한 2017년 읍·면·동 순방이 8일 대소원면을 끝으로 완료됐다.

당초 조 시장은 지난 1월 교현안림동을 시작으로 2월까지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AI와 구제역에 이은 조기 대선으로 읍·면지역 순방은 중단했다가 지난달 25일 수안보면을 시작으로 읍·면지역 순방을 재개했다.

조 시장은 읍·면지역 순방을 시작하면서 농번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녁시간 위주로 실시해 참석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순방은 예년과 달리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영상물로 대체하고 시민들과의 대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읍·면·동장들이 각 지역별 발전 비전에 대한 보고와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 설명 등을 하도록 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우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지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키우기 쉬운 도시, 정붙이기 쉬운 공정하고 투명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경제화·도시화산업화의 기반마련과 사람중심의 행정 실천을 강조했다.

또 중부내륙선철도 추진과 북부산업단지 조성, 전국체전, 당뇨바이오특화도시 조성 등 현안사업들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의 이러한 시도는 참석 주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의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순방을 통해 수렴된 300여 건의 주민의견 및 건의사항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정에 최대한 반영하고 국·도비 보조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충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 목적은 시정공유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은 순방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전화, 문자, SNS 등을 통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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