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농기계 수리하여 사용하거나 농가에 저렴하게 매각해야"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 중 불용 농기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기술센터는 고령화, 귀촌, 귀농 및 영세농업인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농기계 구입 비용의 부담을 덜어 주고자 도입한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농기계를 구입했지만 오래되고 고장나서 불용 처리된 농기계 12기종 39대가 창고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담 의원(불당·쌍용1·쌍용3동)은 천안농업기술센터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후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기계는 농가에 많이 사용하는 탈곡기, 파종기, 제초기 등이다. 농기계를 그냥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수의계약 등을 통해 우리 농가에 매각을 해야한다"며 "불용농기계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장비는 수리하여 임대하거나, 농가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많은 농민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는 실제 농가에서 필요한 농기계의 수요를 파악해 예산계획 수립 시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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