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 부족으로 고갈 위기, 보령댐 저수율 심각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8일 내포신도시를 관할하고 있는 홍북면 지역주민들과 가뭄극복 절수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근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계속 저하되고 있으며 향후 강우상황이 불투명해 홍보 전단지 배부 등을 통한 대주민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날 캠페인은 수도사업소와 홍북면사무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석해 물 절약 실천 생활화 홍보에 함께 나섰다.

현재 보령댐 저수율은 9.9%(평년대비 26.9%)로 일 평균 0.1%씩 저하되고 있으며 백제보(금강) 도수로를 운영해 보령댐에 공급하고 물 절약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물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뭄극복에 차질이 초래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보령댐 급수체계를 6개 시·군으로 조정하고 당진시는 대청댐에서, 서천군은 용담댐을 통해 하루 3만1천㎥을 공급받고 있다.

또한, 6~8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향후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6월말 심각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가뭄에 개발한 관정 21공을 활용하여 5월 말부터생활용수 공급용으로 비상전환 운영하고 있다"며 "가뭄극복을 위해 군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생활화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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