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풍세면 남관3리 학교급식 친환경 벼 생산단지 우렁이 방사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안전·안심먹거리 공급을 위해 우렁이농법을 통한 친환경무공해 쌀 생산 농가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모내기가 완료됨에 따라 구본영 시장과 친환경농업인, 농업관련 기관·단체, 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은 지난 9일 풍세면 남관3리에서 친환경농업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우렁이를 방사 시연행사를 가졌다.

시는 일찍이 농산물 시장개방에 발 빠르게 대처해 2009년부터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우렁이농법 실천농가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풍세면 등 5개 읍면 183ha 면적에 친환경농자재인 우렁이 종패 11톤과 유박 345톤을 공급 지원했다.

우렁이는 수면과 수면 아래에 있는 잡초, 수초를 섭식하고 물보다 높게 심겨진 벼는 먹지 않아 우렁이농법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제초를 가능하게 노동력을 크게 절감시키며 토양과 수질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린 풍세면 남관3리 마을은 2002년부터 우렁이농법 친환경 쌀을 생산해온 선도적 마을로 43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생산된 쌀은 일반 시중 쌀 가격보다 1만5천원 정도 높은 가격으로 학교급식에 전량 판매되고 있다.

특히, 시는 '3농혁신'의 5대 역점 추진과제 중 최우선과제인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2014~2018)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네 번째 해로 4대 핵심과제 47개 세부사업에 대해 503억원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는 2016년 기준 381농가 408ha의 면적으로 고품질 안전먹거리 생산에 정성을 쏟고 있으며,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이 지난해 235개 학교에 949톤으로 확대 지원되는 등의 효과로 이어졌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지역여건에 알맞은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소비촉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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