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확대 구축으로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기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의 도로와 대중교통 등의 교통정보를 내 손안에서 쉽게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확대 구축됐다.

천안시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확대 구축사업을 지난 1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은 첨단교통기술을 도로, 교통시설, 대중교통 등에 적용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총예산 12억8천만원(국비40%, 시비 60%)을 들여 번영로, 삼성대로 등 총 22.3㎞ 구간에 걸쳐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했다.

세부사업으로는 교통정보도로전광표지(VMS) 4개소, 교통CCTV 14개소, 차량검지기(VDS) 4개소를 확대 구축하고, 교통정보(센터)시스템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시스템을 통해 수집되는 정보는 분석과정을 거쳐 홈페이지(http://its.cheonan.go.kr)에 교통정보(소통정보), 버스정보(노선검색, 저상버스운행정보), 주차정보 형태로 제공된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버스불편신고, 길찾기 등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저상버스운행정보'는 지난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저상버스 현재위치와 노선정보를 지원한다.

모바일 홈페이지와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소통/영상정보, 주차정보, 저상버스 운행정보, 버스노선검색, 버스운행시간표다.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천안ITS'를 검색해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버스도착정보의 정확도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에 설치된 모뎀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386대를 전량교체 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광역 버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확보한 예산 3억5천만원(국비40%)으로 천안·안성간 연계사업을 추진하며, 아산시와는 예산 14억1천500만원(국비 80%, 도비6%, 시비14%)으로 2019년까지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가 확대 구축됨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은 온라인이나 앱으로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문화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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