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장애, 그것이 알고 싶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유관기관 종사자와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17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천안시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최하고 대한소아청소년의학회가 주관한 이번 공개강좌는 아동·청소년의 분노조절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분노조절 장애는 보통 충동적으로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습관으로 고착돼 자해와 주변인의 폭력,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학교 폭력·부적응, 가정폭력 등의 문제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조기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강연은 심세훈 천안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과 관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분노조절 관련 정신건강문제', '분노조절, 왜 안될까', '분조조절, 어떻게 도와줄까?'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천안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성인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검진사업, 재활사업, 사례관리, 심리치료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건강한 사춘기, 현명한 부모', 2011년 '말 안듣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2012년 '왕따, 학교폭력이 없는 세상', 2013년 'ADHD 오해와 진실', 2014년 '스마트폰 뺏어? 말어?', 2015년 '공부, 왜 안되지?', 2016년 '응답하라, 중2명!'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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