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 사회적기업 대표·전 농협조합장 등 23명 입건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지역에서 국가보조금을 빼돌리고 가짜 유기농 퇴비를 판매한 사회적 기업 대표 등 23명이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6억5천만원의 국가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 회사운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사회적기업 대표 A(58)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등록한 주원료를 혼합하지 않는 등 함량미달의 가짜 유기농퇴비를 만들어 판 전 농협조합장 B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일용직 근로자 60여 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고용노동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챙겼다.

이 돈은 A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직원들에 대한 급여 및 회사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또한 A씨는 전 농협조합장 B씨, 조합 임직원 등과 함께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유기농 퇴비의 주원료를 속여 판매해 156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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