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22개교 대상 7월말까지 설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중구청사 전경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어린이들의 눈에 띄는 교통시설물 설치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에 노란발자국과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표지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설치를 희망한 초등학교 22개교 44개소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말부터 7월말까지 본격적으로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란발자국은 주의력이 낮은 초등학생들이 보행신호만 바뀌면 무작정 도로를 건너려는 행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설치되며, 보행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사고위험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도 대로변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치된다.

한편, 대전시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2015년 13건에서 2016년에는 18건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부녹색어머니회에서도 노란발자국 설치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구는 노란발자국 설치에 따라 아이들이 보행시 지켜야 할 보행 3원칙인 ‘서다, 보다, 걷다’의 올바른 안전의식을 일깨워 주고 운전자들에게도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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