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교육 사업비 2천만원 확보…전문인력 양성 교두보 확보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가 미래농업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곤충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군 농기센터는 농촌진흥청 주관 '곤충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에 선정돼 내년부터 교육 사업비 2천만원(국비50%,군비50%)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관에 선정되면 지난해 2월부터 시행 중인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곤충산업법)'에 따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비용을 지원 받는다.

법 시행 이래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8개 기관이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에 5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번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정으로 '작은 가축'이라 불리는 곤충의 무궁무진한 산업화에 옥천군이 한 걸음 더 앞장 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기센터는 내년부터 '곤충산업 아카데미'를 정기교육으로 편성해 곤충산업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문고급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의 전략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을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군 농기센터는 올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대내적으로는 올해 농업인 대학에 '산업 곤충' 과정을 개설하고 94명의 교육생을 모집, 연간 25회 총 100시간의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센터 내 농업인교육관에서 지난 4월 19일 충북도 남부출장소 주관 '남부 3군 곤충산업 정책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또 5월 30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주관 '충북도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마련, 충북 남부권에서 곤충산업발전 선도 기관으로 우뚝 섰다.

전귀철 소장은 "전문기관과 단체와 연계해 곤충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곤충을 이용한 식약용, 화분 매개, 환경정화, 치유농업 등 상업적 활용 및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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