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행복드림',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 선정돼 국비 3억 원 확보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 사업'에 태안군의 '시니어행복드림'이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보건복지부의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에는 전국 61개 사업체가 응모해 서류전형과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3개 사업이 선정됐다.

소원면 소재 영어조합법인 '소근진'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시니어행복드림은 그동안 해외 브랜드가 주도해오던 반려동물 사료시장(2017년 기준 6천억원 규모)을 겨냥, 펫 푸드 생산·판매 사업을 응모해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고령자 친화기업은 만60세 이상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 직종에서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해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1만7천161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6.8%에 달하고 있어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번 고령자친화기업 선정이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태안군은 지역 노년층의 소득 창출을 위해 연차적으로 고령자 친화기업 선정을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한국서부발전(주)도 지역민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시니어행복드림에 대한 대응투자를 약속하는 등 상생발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노인일자리 창출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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