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풀무원, 투자협약 체결...2018년 상반기까지 신규투자
나또, 최근 수요증가… 연 4천500만개 제품 생산

괴산군과 풀무원이 사리농공단지에 건설 예정인 나또공장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에 연간 4천500만개의 나또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들어선다.

군은 14일 괴산군수실에서 국내 식품대표기업인 풀무원 식품(주)(사장 이효율)와 나또공장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국내 나또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은 총 130억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 상반기까지 신규 공장을 괴산 사리농공단지에 건설한다.

풀무원은 10년간의 나또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연구소에서 직접 배양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른 시·도에 부지를 매입하고 설비투자 등 공급 능력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가 지역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현 사리공장을 증설 투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를 위해 나용찬 군수와 충북도에서 대안을 제시하며 투자를 이끌어 내 사리농공단지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추가 증설이 이뤄지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풀무원의 나또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다른 지역 이탈 방지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콩을 주원료로 한 "나또'는 세계 5대 발효식품 중의 하나로 건강식품으로 최근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수요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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