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앞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6.14.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최문순 강원지사, 이하 협의회)는 14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그간 시·도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된 지방분권 과제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지방분권 개헌 추진 활동 및 지방분권의제 대선공약 추진 사항,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간담회 결과 등에 관해 협의회 사무처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시도지사들은 특히 새 정부에서 지방분권에 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올해를 지방분권 추진 최적기로 보고, 지방분권 개헌을 비롯해 지방의 국정참여 강화, 지방의 자주재정 확충, 자치입법권 및 자치조직권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2 국무회의 신설과 관련해 청와대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빠른 시간 내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제안키로 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6월1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새정부 지방분권 정책 제안서'를 건의·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성격인 국정기획자문위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를 하나씩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지방분권 정책이 선정될 것인지, 그 수위는 어느 정도 될 것인지, 제2 국무회의 신설 추진 등을 계기로 지방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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