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교도소(소장 남준락)는 지난 16일 공주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조동헌)후원으로 자장면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공주교도소 교정협의회에서 준비한 식재료를 자원봉사자 10명과 취사장 수용자들이 함께 즉석에서 조리하여, 전 수용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등 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하루가 되었다.

오랜만에 자장면을 먹어본다는 수용자 김모(50)씨는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했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울컥했다"며 "사회에 나가면 땀 흘려 번 돈으로 자식들과 나들이라도 가서 자장면을 먹고싶다"고 했다.

남준락 공주교도소장은 "온정을 베풀어 주신 교정협의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수용자들도 가족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계기로 건전한 수형생활을 도모하여 출소 후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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