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공건축물 옥상에 도시소생태계 조성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성안동주민센터 옥상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2015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생태적 기능이 다소 미흡한 기존 옥상녹화와는 달리 생태적으로 건강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해 도시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생태적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환경부로부터 1억1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총 2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성안동주민센터 옥상 362㎡에 생물서식공간인 핵심공간과 주민들이 쉼터 겸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이공간으로 구분해 뜰보리수 외 24종 770주(본)의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과 펜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구조적으로 안전한 옥상 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조안전진단과 주민들 의견이 반영된 실시설계를 지난 5월 끝마쳤으며, 6월 중 착공해 8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은 생태적 건강성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폭염 저감에 효과적"이라며 "도심지내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해 생명도시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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