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병원서 메르스 집단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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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서원보건소(보건소장 홍순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중동 지역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디는 올해 들어 총 138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7명이 사망했다.

환자는 매월 20여 명이 발생했으나 6월 12일 리야드의 병원 3곳에서 40명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등 6월 들어 43명으로 급증하였고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각각 3명,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서원보건소는 사우디 및 중동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진료 목적 외에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주소지 보건소로 신고토록하고 병원 진료시에는 최근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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