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슬, 송광호, 정병희 등 대거 태극마크 달아

대한민국 롤러 국가대표로 선발된 충북 롤러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광호, 정고은 , 임주혜, 안이슬, 이예림, 윤솔아, 강수진, 정병희. / 충북롤러연맹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의 롤러 선수들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충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충북롤러연맹에 따르면 청주시청 안이슬과 정고은이 지난 14~15일 이틀간 전남 여수 진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시니어 여자 대표로 선발됐다.

또 송광호(충북체육회)와 정병희(서원고)는 주니어 남자 대표로 선발됐으며 이예림(솔밭중), 임주혜(청주시청), 강수진(한국호텔고), 윤솔아(청주여상)는 주니어 여자 대표로 세계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9월 3일~10일 8일간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7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와 함께 안이슬과 정병관은 지난 17일 열린 29회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도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안이슬은 그동안의 부상 공백을 깨고 당당히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여기에 랭킹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지는 2017 월드게임에도 출전한다. 이들은 오는 8월 21~26일까지 6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9회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주니어 단거리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예림은 롤러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던 아버지와 육상 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너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월한 유전자를 받고 태어난 이예림은 체계적이고 과학적 훈련을 통해 소년체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도 실업선수, 고등부 선수들을 이기고 당당히 1위로 선발됐다.

임재호 충북롤러연맹 전무이사는 "세계대회의 경우 선발된 전체 24명 국가대표 중 8명이 충북 선수들"이라며 "충북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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