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포환던지기 11번 우승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옥천군 황선건(51)씨가 제56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50대의 노장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황 씨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대회 육상부문 투포환 선수로 출전했다. 경기결과 비록 6위를 차지했지만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82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초등부 포한던지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스타로 출발했다. 또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치며 육상부문 전국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감독·지도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4년간 도민체전에 출전해 포환던지기 부문에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후배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황선건 씨는 "평소 술·담배를 하지 않고 체력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체력이 허락하는 동안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