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카토바 지역 최초의 중등학교 건립
이용균 부교육감, 교육협력 방안 모색

아프라카 잠비아 카토바중등학교에서 수업중인 학생과 교사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20일 이용균 부교육감을 비롯한 방문단이 대전교육청의 후원으로 건립된 아프라카 잠비아의 카토바중등학교(교장 음파셀라) 완공식에 참석키 위해 출국한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각급 학교에서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총궤사우스 지역에 중등학교로는 최초로 건립을 추진해 교실과 교무실 건물 2동, 실험실과 도서관 각각 1동, 남·녀 화장실, 세면장 및 샤워실 건물 1동, 식수공급 자동화 시설을 완공했다.

이번 방문단은 22일, 카토바중등학교 완공식에 참석, 총궤사우스 지역 2개의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잠비아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과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육기관 및 월드비전 사업장 방문을 통해 현지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카토바중등학교와 낭곰베초등학교에 학용품과 축구공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총궤사우스 지역은 학교 시설의 부족, 조혼 등으로 인해 취학연령 아동 중 약 32%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고, 지역 내 6개 초등학교 중 정부 인가를 받은 학교는 3개에 불과하며, 성인 문맹률이 70%에 달하는 교육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카토바 지역에는 초등학교만 있어 18km 떨어진 곳에 중등학교가 있지만 거리가 멀어 많은 학생들이 진학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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