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억 원의 매출증대와 제천 홍보효과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시의 '전통시장 러브투어'사업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관광과 전통시장을 결합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6천여 명이 제천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2012년 2만917명, 2013년 2만943명, 지난 해 2만1천86명 등 지난해까지 14만7천41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0년차를 맞아 지난 18일 현재 올 방문객이 1만2천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지난 18일 제천역 광장에서 배론성지순례와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위해 팔도장터 관광열차편으로 들어오는 양평 천주교 수원교구 양수리성당 신자 280명과 일반관광객 80명을 맞았다.

이근규 시장은 이복희(97) 할머니를 전통시장 러브투어 1만2천번째 방문자로 선정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방문객들은 이날 관광버스를 이용해 배론성지 순례 후 한방엑스포공원 내 약초시장과 역전한마음 전통시장을 찾았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35명 이상 단체일 경우 제천시가 전세버스를 지원한다.

또 청풍호 유람선 이용료와 청풍문화재단지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제천의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결합한 이 사업은 전통시장 매출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방문객 한명이 평균 3~4만원 정도를 소비, 직접적인 매출증대 효과는 연간 7억 원 정도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자연치유도시 제천' 홍보와 농특산물 판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 역전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약초시장도 매출증대와 한방도시 제천을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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