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5일 개막 3일간 도심속 문화재 찾기 '쏠쏠'
문화재와 함께하는 답사여행·거리극·라이트쇼 풍성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도심 속 문화재와 골목을 따라 여행하는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청주야행 함께 즐겨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2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보 제41호 용두사지철당간을 비롯한 12개 문화재를 활용한 2017 청주야행을 오는 8월 25일부터 3일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과 근대문화거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야행은 원도심 지역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청주만의 특화된 문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주야행은 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 등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성안길과 근대문화거리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재 활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청주시문화재단 지역문화팀은 특히 활력도가 낮아지고 있는 원도심에 새로운 야간형 도심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새로운 감성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올해 청주야행에서는 특히 상시 문화재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고 청주만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이동거리극과 철당간 라이트쇼, 조선시대 내륙의 가장 큰 장이었던 청주장날이 근대문화거리에서 재현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처음 선 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주의 국보인 용두사지 철당간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해보는 헤리티지 워크숍과 근대사진 특별전, 무성영화관, 무형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 청주에서 하룻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중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야행 사업은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가, 주민과 상인, 청년 들이 새롭게 도시를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청주문화도시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근대문화거리 등 야행의 메인루트를 청주 도심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청에서 출발해 성공회성당~우리예능원~옛 도지사 관사~청주향교 등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24일 열린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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