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관심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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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전국 최고 권위의 '제10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가 23일부터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개인전 258개팀 1천949명, 단체전 130개팀 810명, 대학 동아리팀 205명등 총 2천964명이 출전한다.

여기에 충북유도회에서는 1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충북은 단체전에서 충북체고 남·녀 팀과 충북도청팀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개인전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초등부 57kg이하급의 배희진(옥천삼양초)을 비롯해 여중부 70kg이상급 이수지(옥천여중), 남고부 100kg 이하급의 서재현(청석고) 73kg이하급 강성민(충북체고)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여고부 57kg이하급 김주희(충북체고) 45kg급 박소영(충북체고), 남대부 66kg 이하급 윤용호(청주대) , 여일반 52kg이하급 정정윤(충북도청) 78kg이하급 박은지(충북도청) 등도 우승이 기대되는 선수다.

이번 대회는 13년만에 충북에 개최되는 98회 전국체전의 전초전으로 그동안 닦아온 충북선수들이 기량을 100%로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청풍기 대회는 전국에서 3천여 명의 유도선수가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으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권위의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 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특히 첫 대회인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선수를 비롯한 가족, 관계자 등 총 6만여 명이 충북을 방문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 충북유도회는 이에 따른 경제효과가 150억~1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이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지만 예산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평이다.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히려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하재은 충북유도회전무이사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청풍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고장 청주를 전국 최고의 유도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진도 대한유도회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김양희 도의회 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각 시·도 유도회장 등 수천여명의 관중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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