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위 손'으로 더운 여름 시원하게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새마을부녀회(회장 이임순)는 21일 청주상당신협 2층에서 어르신들 60여 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새마을부녀회(회장 이임순)는 21일 청주상당신협 2층에서 어르신들 60여 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매월 실시하는 이미용 봉사에 어르신들은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순서를 기다렸다.

특히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인해 머리 손질을 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방문했다.

새마을부녀회 봉사자들은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에게 순서표를 나눠 주고 시원한 음료를 대접하는 등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임순 회장은 "일찍 시작된 더위에 평소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이 오신 것 같다"며 "가위질 하는 손은 바쁘지만 이발을 하시고 환해지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금천동새마을부녀회는 이미용 봉사와 더불어 관내 독거노인세대 5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불을 수거, 빨래봉사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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