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물질,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마세요"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부탄가스와 스프레이 등 인화물질은 절대 버리지 마세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충북 전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더운 곳이 많아지고 있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1~33도 내외로 오르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때아닌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져 농작물관리와 건강관리, 화재 대비 등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부탄가스, 살충제, 스프레이 용기, 라이터 등 인화물질이 든 폐기물은 폭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용기 내 가스를 완전히 뺀 후 분리 배출함에 배출해야 한다.

분리 배출함이 없는 경우 가스를 완전히 뺀 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배출을 준수해야 한다.

비닐류, 병류, 캔, 고철, 플라스틱, 스티로폼 분리 배출해야

특히 비닐류, 병류, 캔, 고철,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의 재활용품도 반드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며,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압착해 배출한다.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은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되지만 혼합배출시 소각되거나 매립돼 자원이 낭비된다. 재활용 분리배출이야 말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열쇠다. 폐전지와 형광등은 전용 수거함이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폐전지를 재활용하면 아연, 니켈 등 자원을 얻을 수 있지만 잘못 배출 돼 매립될 경우 부식돼 토양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폐형광등은 수은이 포함돼 있어 파손 시 인체에 피해를 주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가연성·불연성쓰레기 배출 방법

휴지, 기저귀, 이물질이 묻은 비닐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타는 쓰레기는 붉은색 종량제 봉투나 흰색 재사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면 된다. 봉투가 찢어질 수 있는 나뭇가지, 낙엽, 폐목재 등은 빨간색 마대에 담아 배출한다.

또한 도자기, 타일 조각, 폐벽돌 등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쓰레기는 초록색 마대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 용기에 담아 용량에 맞는 납부필증을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동물뼈, 조개껍데기, 계란껍데기, 과일 씨 등은 분쇄기 고장의 원인으로 음식물 쓰레기 용기가 아닌 붉은색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대형 폐기물·가전제품

이밖에 소파, 장롱 등과 같은 대형 폐기물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고필증을 발급받거나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상으로 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부착해 배출하면 된다.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1m 이상 대형 가전제품은 전화(1599-0903), 인터넷(www.15990903.or.kr), 카카오톡(ID: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또는 weec)을 이용하면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소형 가전제품은 대형 가전과 같이 내놓으면 함께 수거된다. 소형 가전(전기밥솥, 선풍기, 청소기, 프린터, 팩스, 전기히터, 노트북, 모니터 등)은 5개 이상 동시 배출시 무상 수거된다.

이헌종 청주시 자원정책팀장은 "생활쓰레기는 반드시 종류별로 분리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해 진 후 부터 자정까지 집 앞 또는 상가 앞에 배출해야 한다"며 "후손들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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