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항의서한 도교육청에 전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지난 21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영어 회화전문강사 고용안정대책촉구대회'를 열었다. /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지난 21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영어 회화전문강사 고용안정대책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도내 초·중·고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50여 명이 참가해 영어 강사의 고용 안정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8월 계약 만료와 신규 채용 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대책 협의를 요구하는 노조의 면담 요구를 2차례 거부했다"며 "고용 불안을 방관하는 불통의 교육청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해마다 계약 해지와 재계약을 반복해야 하는 탓에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한 만큼 도교육청도 고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도교육청 차원에서 영어 전문강사들의 고용안정대책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 뒤 재직중인 영전강에 대해서만 재계약 자격 부여, 기존 경력에 따른 가산점부여 방식 전면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항의 서한을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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