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 2017 의료창업 활성화 워크숍

지난23일 오후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열린 '2017 의료창업 활성화 워크숍'에서 서창수 창업지원단장이 다양한 창업지원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국내에서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펼쳐질 '의료창업'에 관한 워크숍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의료산학협력실 공동 주관으로 부속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열린 '2017 의료창업 활성화 워크숍'은 이 분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대학 관계자는 "순천향대학교의 전국 4개 대학병원이 '창업'이라는 도전적인 과제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이다"며 "대학과 병원이 창업이라는 주제로 처음 만나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합하고, 창업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공동으로 의료분야 창업 활성화에 함께 나선다는 의미를 찾게 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은 의료, 건강관리 등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집적된 곳으로 이러한 것들이 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결되면 수준높은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학교는 전국에 4개의 대학병원을 보유한 의료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으로써, 그동안의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가진 대학으로 의료창업의 최고 조건을 가진 대학으로써 의미를 부여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보통의 경우 의사들은 기술이 있어도 창업을 어떻게 할 줄을 모르는데 다른 사람을 통해서 창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워크숍을 통해 나타났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다수의 질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대학차원에서 전문적인 창업지원제도와 수단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병원의 전체적인 반응과 의견을 분석해 향후 병원별로, 주제별로 주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서교일 총장은 축사를 통해 "병원에서 창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로써, 대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경험, 자산을 병원에서 많이 이해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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