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경·이지희·조미수 무용단, 현대무용 작품 창작 열기 '활활'

윤보경 무용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한국무용협회 충북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6회 충북무용제'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충북무용제는 충북지역 무용계의 창작의욕 고취 및 활성화, 지역 무용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9월 울산에서 개최 될 제26회 전국무용제(대한민국무용대상)의 지역 예선대회를 겸하는 자리다.

이번 무용제에는 '윤보경 무용단'을 비롯한 '이지희 무용단', '조미수 무용단'의 현대무용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충북을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 의욕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각각의 작품을 소개한다.

윤보경 무용단의 '침묵의 시선'

윤보경 무용단

윤보경이 안무하고 류석훈이 연출한 '침묵의 시선'은 비윤리성을 비관하는 고함보다 묵직한 침묵으로 과잉된 감정보다 일치된 보편적 메시지를 춤과의 접점에서 표현한다.

윤 안무자는 충북예술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무용학과 학사, 충북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Czech Brno Conservatory 예술경영 박사과정 중이다.

현재 현대무용단 流댄스컴퍼니 회장이며 사회적기업 ㈜ 움직임예술원 문화마루 대표, 춤공간 아트스테이 무용원장, 충북무용협회 이사, 송범춤사업회 부회장, 2015 독일 Tanzberlin Workshop 수료했다. 2014년에는 충북신진안무가 선정, 제 25회 전국무용제 은상, 2016 충북무용대상 예술상, 2016 PAF 예술상 -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지희 무용단의 'Moonlight'

이지희 무용단

사회적인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때론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고받고 때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잔인해지는 인간의 나약하고 애처로운 모습을 그려낸다.

서로를, 아니 어쩌면 자기 자신조차 안아주는 방법을 모르는 그들의 고독한 모습을 통해 내면의 진짜 우리 모습을 들여다본다.

이 안무자는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하고 무용학 박사과정 중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서울종합예술학교도 출강중이다.

2005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3위, 2011 젊은안무가 창작공연 '우수안무가' 선정, 2015 GDF 무대 하나 안무작 [새벽] 'Grand-Prix', 2016 충북무용제서 '우수작품상'에 선정됐다.

조미수 무용단의 '1095號'

조미수 무용단

요즘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았다. 문득 어린 시절, 지금은 연로하신 부모님과 가족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났다. 오랜 앨범을 뒤적여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한 컷에 담아 놓은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애틋했다. 이 작품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조 안무자는 충북예술고 졸업후 세종대와 동 대학원 석사 졸업 후 류댄스 컴퍼니 정단원, 툇마루 무용단 정단원으로 충북예술고, 전통예술고, 강원예술고에 출강중이다.

에덴의 달, 발칙한 호기심, 홍치마, The 50, Microphone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The sound of silence'의 안무를 맡았고 2012 전국 신인무용 경연대회서 은상을 수상했다.

류명옥 충북무용협회장은 "이번 무용제에 출전하는 3팀은 이론과 실기를 고루 갖춘 무용계의 선물 같은 존재, 충북이 낳은 차세대 안무가들"이라며 "저희 무용가들은 고달프지만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과 박수와 관심속에서 성장한다"고 밝히며 "냉정하고 차가운 현장 무용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안무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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