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제238회 청양군의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임동금 의원은 충남도민 상시 가뭄해소를 위한 보령댐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 등 촉구 건의안을 발표했다.

이날 임 의원은 "현재 충청남도는 극심한 가뭄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으며 이상기후로 인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쌀 산업의 일익을 담당하는 충남지역에 이러한 국지적인 기상가뭄현상은 더욱 심하다"고 전했다.

이에 청양군의회는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아래와 같은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 건의했다.

이들은 ▶광역상수도이용자인 8개시군민들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백제보에서 금강원수를 보령 댐으로 유입하는 도수로 운용을 현재 경계단계(14.5%)에서 관심단계(30%)로 상향 조정 ▶보령댐 저수율은 2007년 85.5%, 댐 준공 이후부터 2010년까지 평균 65% 수준으로 해마다 저수량이 줄어들어 현재는 9.7%로 급락 하였는 바 향후 도시 확대로 인한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 충남도민에 대한 대체수원 확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보령댐은 지난 1998년 10월에 준공돼 청양군을 비롯해 충남 서북부 8개시군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태안·당진·보령 화력발전소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며 "2년 전 제한급수 조치가 내려졌을 때보다도 저수율이 더 낮은 현재 상황에서 생활용수부족으로 인한 주민불안감은 날로 증폭되고 있고 관내기업들의 기업활동에도 어려움이 매년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는 극심한 가뭄으로 강수량은 190.8mm로써 평년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동안 대비 강수량의 387.9mm의 49.1%, 전년대비 381.9mm의 49.9%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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