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터널형 멀티미디어 공간

빛터널 조감도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국내 최초의 터널형 멀티미디어 공간인 '수양개빛터널'이 새달 1일 개장한다.

적성면 애곡리 산 24-2 일대의 길이 200m, 폭 5m 규모 터널은 일제 강점기 철도용으로 건설됐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으로 통하는 통로에 불과하던 이곳이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갖춘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단양군은 지난 4월 ㈜천호의 민간자본 25억원을 유치, 대부분 공정을 끝내고 오는 29일 점등식을 갖는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증강현실, 3D 홀로그램 등 최신의 음향·영상 기술을 이용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의 벽을 스크린처럼 꾸며주는 기술로 경복궁과 덕수궁, 전주 풍남문 등에서 볼 수 있다.

프로젝션 맵핑은 건물의 외벽이나 투사체에 프로젝터를 이용해 2D, 3D 영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터널 외부공간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연계된 발굴현장체험관, 휴게 공간으로 꾸몄다.

발굴현장체험관은 학생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제격이다.

인근에 만천하 스카이워크, 잔도를 포함한 수양개 역사문화길이 속속 개장을 준비중이다.

오철근 단양군 전략정책팀장은 "여름 성수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