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의 전초전…시험대 역활 톡톡

제10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 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전국 최고 권위의 '제10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가 5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3일부터 27일까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개인전 258개팀 1천949명, 단체전 130개팀 810명, 대학 동아리팀 205명등 총 3천여 명이 출전했다.

충북은 이번대회 개인전 남고부에서 서재현(-90kg·청석고)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고부는 김수민(-52kg·충북체고)이 은메달을 박소영(-45kg·충북체고)과 박소연(-79kg·충북체고)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송진우(-100kg·청주대)는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일반에 출전한 정정윤(-52kg·충북도청)과 차민지(-56kg·충북도청)는 각각 금메달을, 박은지(-78kg·충북도청)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단체전에서도 충북도청(여자일반)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청주대성중(남중부)과 청주대(남대부)는 동메달을 거머쥐는 등 충북유도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이번대회는 오는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그간 선수들이 닦아온 기량을 확인하는 시험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대회기간 선수 및 가족, 관계자들이 충북에 방문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유도회 하재은 전무이사는 "10주년을 맞은 청풍기 유도대회는 그간 150~160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지역사회에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권위의 대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횟수로만 10회째를 맞고 있다. 그간 선수 및 가족, 관계자 등 6만 여명이 충북을 방문하는 등 지역경재 활성화에서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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