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6~29일 미국 내 연구기관·대학 탐방

'2017 LG 글로벌 챌린저'에서 최종 합격한 충북대 수의학과 '사체업자'팀 (왼쪽부터) 이상이, 오승규, 구다영, 김동희 학생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 수의학과 학생들이 '2017 LG 글로벌 챌린저'에 최종 합격해 해외탐방의 기회를 얻었다.

수의학과 1학년 구다영, 김동희, 오승규, 이상이 학생이 팀을 이룬 '사체업자'팀은 '구제역과 AI로 인한 동물사체, 혐기성 미생물로 처리하다'라는 주제로 과제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사체업자'팀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구제역과 AI로 인한 동물사체의 처리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 주제로 정했다.

'사체업자'팀은 LG로부터 항공료 및 탐방비를 지원받아 오는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미시건, 매릴랜드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탐방기관으로는 미시건주립대학교, 미국환경보호국(EPA),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Los Angeless) 등이다.

이들은 동물사체 처리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반적인 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처 및 정책 그리고 혐기성 미생물을 통한 효율적인 사체분해방식, 사체처리방식의 변화에 따른 질병 예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상이 사체업자팀장은 "LG 글로벌 챌린저는 학생들이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렵지만 꼭 필요한 해외 기술이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충북대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발된 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LG 글로벌 챌린저는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팀당 4명씩 총 30팀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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