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충북 제천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대학, '환경대' 수료식이 열렸다.

제천시와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8일 오전 10시 하나웨딩센터에서 시민환경지도자대학 2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3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충북도북부출장소 회의실 강의에 67명이 수강, 이날 52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강생들은 기후변화와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전공교수 등 전문강사에게 18개 강좌와 2개 특강을 들었다.

제천시 환경정책의 산증인인 조성원 환경정책팀장의 '제천시 환경정책과 기후변화 대응'은 인기 과목이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수료생 가운데 공로상·모범상·개근상을 줬다. 이어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장상이 이어졌다. 수료생들의 지난 3개월 교육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드라마가 상영됐다.

졸업 과제발표시간에는 50명의 수료생이 상황극 '쓰레기 재사용과 재활용을 생활화 합시다'를 진행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민환경지도자대학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23기에 걸쳐 총 1천25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기수별 모임을 만들고 지속발전 가능한 제천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제천 환경대는 전국에서 벤치마킹해 제주도 서귀포시 그린환경지도자대학, 평택시 평택지속가능발전대학, 수원시 수원시민자치대학, 안동시 안동지속가능발전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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