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도입 교통약자 이동권 획기적 확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7월부터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12대를 본격 도입한다.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첫 운행식이 3일 오전 9시 40분 국민생활관 앞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박종택 개인택시청주시지부장, 박상역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권영주 대한노인회청주시상당서원구지회장, 한권동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지난해부터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12대 도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매년 해피콜 등록인원은 연평균 16% 증가해 2016년말 3천723명을 기록했다. 또 운행건수도 연평균 4.6% 증가해 2016년말 10만9천72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해마다 증가하는 이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를 위해 시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과 업무 위수탁 협약 및 개인택시청주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존 교통약자 전용으로 특별교통차량 45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차량이 부족해 교통약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이용하는 데 불편이 있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신청이 몰려 차량 배차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그간 차량 부족 때문에 발생한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방식은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해피콜처럼 1일전 전화예약을 통해 신청하는 것이다. 이용요금도 해피콜 요금체계와 동일하다.

이용대상자는 장애인(1·2급)과 만 65세 이상(장기요양등급 1~4등급) 어르신 중 비휠체어 이용자로서 이용대상자로 등록한 사람이다.

이준구 청주시 교통정책팀장은 "운영 후 운영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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