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이 3일 동부소방서 인근 무심천 세월교를 건너던 노인이 하천 급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사건 현장에 방문했다.

무심천에 설치된 세월교 및 징검다리는 총 19곳으로 호우 시 인명피해가 우려돼 청주시가 특별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고는 호우 시 사람이 건너지 않도록 경고판과 차단시설까지 설치돼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하천을 건너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 상황을 살폈다. 이 시장은 실종자를 찾는 구급대원들을 격려하고 실종자 가족의 마음으로 실종사 수색을 지켜봤다.

정동열 안전정책과장은 "무심천 세월교에서 오늘과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실종 위치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 수색 2시간 반 만인 오후 4시께 서문대교 상류 200m 지점에서 실종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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