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티볼리·현대 코나·기아 스토닉·쉐보레 트랙스·삼성 QM3

티볼리 / 쌍용차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기아자동차 스토닉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소형SUV 5파전의 구색이 맞춰지게 됐다.

최근 소형SUV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형SUV 구매자는 이미 10만명을 넘어섰고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기존 국내 소형SUV의 선두는 쌍용자동차 티볼리로 오랫동안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고 소형SUV를 판매하지 않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각각 코나, 스토닉이란 신차를 갖고 SUV시장에 뛰어 들었다.

5파전이 될 소형 SUV시장에 주인공들의 재원 및 연비 등을 비교해 본다.
 
재원 및 마력

코나 / 현대차 제공

소형 SUV 5대 차량의 크기는 전장 4천200mm 전후, 전고 1천500~1천600mm 등으로 이뤄져 비슷하다. 엔진의 경우 현대차 코나는 1.6가솔린 터보, 1.6디젤 엔진을, 쌍용차 티볼리는 1.6가솔린, 1.6디젤엔진, 쉐보레 트랙스는 1.6 디젤, 1.4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기아차 스토닉은 1.6디젤엔진, 르노삼성차 QM3는 1.5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스토닉과 QM3는 디젤차량만 판매한다.

최고출력은 현대차 코나가 타 차량에 비해 앞선다. 코나의 마력은 1.6가솔린 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kg·m으로 선두다. 반면 티볼리는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6kg·m, 트랙스는 가솔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이다. 디젤 차량만 있는 스토닉과 QM3는 비교에서 제외했다.

가장 저렴한 차량은?

스토닉 / 기아차 제공

차량 가격은 등급마다 상이하며 가솔린 모델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

기아차 스토닉은 디젤 엔진 기본 모델 가격이 1천895만원으로 디젤 소형SUV 중 가장 싸다. 기아차는 스토닉 사전 미디어 설명회에서 국내 유일하게 1천90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디젤 기본 모델만 보면 티볼리는 2천60만원, QM3는 2천220만원, 트랙스 2천95만원, 코나는 2천90만원이다. 상대적으로 QM3는 타 차량에 비해 조금 더 비싸다.

가솔린 모델은 쌍용차 티볼리가 수동 변속기 모델 1천651만원으로 가장 싸다. 자동변속기 모델은 1천811만원으로 가격이 오르지만 타 차량에 비해 저렴하다. 트랙스는 1천855만원, 코나는 1천895만원이다. QM3와 스토닉은 아직 가솔린 모델이 나오지 않아 비교에서 제외했다.

연비

QM3 / 르노삼성 제공

연비는 5대 차량 중 QM3가 제일 앞선다. 디젤 연비 기준 QM3가 17.7km로 가장 높다. 그 뒤로 기아차 스토닉(17.0km)과 현대차 코나(16.8.km)가 뒤 따르고 있다. 또한 쌍용차 티볼리는 14.7km, 쉐보레 트랙스는 14.7km를 기록했다. 가솔린 기준으로는 현대차 코나 12.8km, 쌍용차 티볼리 11.4km, 쉐보레 트랙스 12.2.km로 나타났다.

안전

트랙스 / 쉐보레 제공

차량 운전 시 가장 중요한 것이 탑승자의 안전이다. 이에 따라 5대의 소형SUV도 안전 시스템 등 을 도입해 안전에 힘썼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토닉은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각 74.9%, 51%까지 끌어올렸고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 경보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QM3는 차량 주행시 경사로에서 밀림을 방지해 주는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SA)가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준다. 티볼리는 운전석, 동승석의 6개 에어백 뿐만 아니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적용해 안전성을 올렸다. 또한 대형사이즈의 전·후륜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해 제동 성능을 높이고 차량자세 제어시스템 및 타이어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시 안정감을 높였다.

트랙스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타이어공기압 경보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로 안전성을 높이고 6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코나는 차체 평균 강도를 65kgf/mm로 향상시켰고 ▶타이어 공기압 체크 ▶6에어백 시스템 ▶전방주차보조시스템 ▶세이프티 언락 ▶후측방 충돌 경보 ▶전방 충돌 방지 ▶차로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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