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변호사회 지방변호사회 최초 러시아 변호사회 교류 물꼬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준회)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에서 이르쿠츠크주 변호사회와 상호교류 및 양국의 법률문화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이르쿠츠크 대학교에서 개최된 하계국제학술대회(6월 28일~7월 4일)에 충북지방변호사회 집행부가 참석하게 된 기회에 체결된 것으로서, 우리나라 지방변호사회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연방 지방변호사회와 국제교류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변호사회 올레그 회장과 상임이사들이 참석했고,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는 김준회 회장과 양원호 총무이사, 명지성 업무집행이사가 참석했다.

또한 이번 교류협정에 가교역할을 한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교의 이동원 교수와 법무법인 율촌의 김학석 변호사 등도 함께 했다.

김준회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은 "이번 교류의향서 교환을 계기로 향후 양 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 간의 상호방문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동북아 법률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한 통일시대를 대비한 몽고 및 러시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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