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시민을 위한 ‘비타민 클래식!’

교향악단 정부세종청사 특별연주 포스터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시민을 위해 다양한 클래식의 향연을 펼쳐온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이웃도시인 세종특별시민을 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세종특별시민을 위한 비타민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무대로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인 류명우의 친절하고 흥미 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진행될 예정으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느낌을 쉽게 전달해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청중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주회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중 하나인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비롯해,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으로 흥겨움을 선사하고,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협연을 선보인다.

이날 협연자는 브람스 곡을 위해 특별히 초대된 연주자들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첼리스트 여미혜이다.

‘열정적이며 풍부한 감성과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음색의 연주자’인 허희정과 ‘세계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고,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여미혜의 이중협주곡은 브람스의 감성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특히 이날은 정부세종청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육아와 가사에 지쳐 문화향유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주부나 학생 등 세종특별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특별 연주로, 세종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석해 수준 높은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좌석권 배부)

대전시립교향악단은 학교, 연구소, 병원 등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별연주회 등을 꾸준히 펼쳐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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