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등재 2주년기념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정체성 및 역량강화기회 마련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부여군은 지난 4일 세계유산등재 2주년을 기념하여 부여세계유산 홍보 공무원 외국어 경진대회를 여성문화회관에서 부여세계유산 보존협의회 및 공무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외국어경진대회는 세계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외국어 능력을 배양하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부여, 백제, 세계유산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발표하는 장이 됐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세계유산과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가로 구성한 가운데 작문완성도와 외국어 구사력, 즉흥 인터뷰, 발표자의 태도표정, 관람객의 호응도로 나누어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결과 최우수에는 '세계유산과 백제의 충신 계백장군'을 이야기한 자치행정과 송지현, 우수상에는 '백제의 숨결 부소산성으로의 여행'을 발표한 보건소 최양희, 장려상에는 '부여와 함께라면 더욱 신이나요!'의 문화관광과 한솔과 '중국여행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부여관광'을 발표한 환경위생과 김성희 주무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현정 심사위원은 "본인의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위해 발표를 준비해 준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고 "특히, 독학으로 스스로 공부해 젊은 후배들 앞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중국어로 차근차근 풀어낸 발표자에는 어떤 상보다도 값진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시상금과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외에도 세계유산등재 2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화로 만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시회를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정림사지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에서 한·일 국제사진 전시회, 부여서동연꽃축제기간에는 세계유산 사진전시회를 비롯한 부소산성내에서 다채로운 세계유산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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