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동·식당·창고 등 부속건물···지역건설업체 입찰 참여토록 '검토'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M15 공장을 건설 중인 가운데 신규공장 건설 투자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김용수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속보= 청주 테크노폴리스내에 신규공장(M15)을 건설(본보 4일자 4면)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역업체 발굴을 통한 경쟁 입찰 참여기회 제공과 일부 공구에 대한 지역업체 한정 입찰, 청주 및 충북 기업 우선 검토, 건설협력사들의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이일우 본부장은 5일 "이번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2조2천억원 정도인데 반도체 특수공정에 필요한 청정룸과 Utilit설비, 지역조달이 어려운 부분을 제외한 순수 공장건설 비용은 1조2천억원 가량(30%)이다. 이중 4천∼5천억원 정도가 지역에 풀릴것으로 추정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건설협회에 등록된 지역업체 발굴 조사를 통해 현재 공정에 참여할 수 있는 80여개 업체를 확인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전문건설업종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M15 공장을 건설 중인 가운데 신규공장 건설 투자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김용수

이와함께 현재 공사 진척율은 약 1.4% 정도로 앞으로 설계 등이 완료되는 '17년말~'18년초에 대부분의 공사 발주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평가기준을 완화해 지역의 건설파트너는 총 149건중 74건(49.7%) 정도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인해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등 특정단체가 건의한 '지역업체 공동도급 30% 요구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힌후 그러나 앞으로 발주되는 사무동을 비롯한 식당, 창고 등 부속건물들에 대해서는 지역건설업체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구분할 등을 통해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공장건설을 통한 지역유입 비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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