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6일 오후 4시 충북재활원에서 노인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노인요양시설 인권지킴이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인권지킴이 29명은 노인복지관 및 요양원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사회복지사로 구성됐다.

이는 청주시 전체 요양시설 96곳 중 30%인 29곳에 해당하며 인권지킴이는 매월 1회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폭행, 폭언, 방치 등 노인 학대 발생여부를 꼼꼼히 살펴 어르신들의 인권을 보호한다.

노인요양시설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지난 2008년 시행됨에 따라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켰지만, 장기요양 등급 노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인권침해 등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실정이다.

주요 활동내용은 입소 어르신 및 종사자들과 면담을 통해 인권상담과 서비스 과정 모니터링,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 시 가림막 설치 여부, 시설 내부 온도와 습도 적정성, 악취 발생 여부, 인권교육 실시 여부 등 인권보호 환경 등 전반적인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차문석 복지시설팀장은 "인권지킴이 활동으로 인권취약 계층인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인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시자 및 조력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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