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6구간 선정…이색봉송도 펼쳐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에서 13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의 시작을 밝혀줄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한다.

충북도 전국체전추진단은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총 670명(전국체전 510명, 전국장애인체전 160명)의 전국체전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전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체전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전국단위 종합체육대회인 만큼 새시대 국민소통과 화합을 위하여 최초로 전국장애인체전이 선개최되며 성화 봉송도 양 체전 모두 도내 11개 시군을 봉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시·군 및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위주로 조사·확인을 거쳐 총86구간(주자봉송59구간, 차량봉송27구간)을 선정했다.

특히 우리 도만의 특별 이벤트로 지역의 역사·문화·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반크직지봉송(청주), 품바행렬(음성), 온달·평강행렬(단양), 특산물캐릭터행렬(괴산), 택견봉송(충주) 등 시군별(11개 구간) 이색봉송도 펼친다.

성화주자는 15세 이상으로 건강상 성화 봉송에 문제가 없는 개인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거주 시·군청 체육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주자에게는 성공 체전을 기념하는 유니폼, 운동화, 헤어밴드 등 6종의 주자용품과 소정의 실비(식대, 교통비)을 지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홈페이지(http://2017sports.chung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보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주자 및 관계관 교육(8월) 및 예행연습(9월)을 실시할 예정이며, 성화봉송에 따른 도민들의 교통·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봉송 주자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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