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만드는 男子
수제맥주 만드는 男子
  • 이정원 기자
  • 승인 2017.07.1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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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뱅크크릭 브루잉 대표 홍성태씨

#1
구름도 쉬어가는...

울고 넘는 박달재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다 보면 출입로가 하나밖에 없는 전형적인 산골마을 솔티마을이 나옵니다.

#2
이 솔티마을에는 이미 맥주덕후(맥주 매니아)에게는 유명한 수제맥주공장 '뱅크크릭 브루잉'이 있습니다.

#3
뱅크크릭 브루잉
마을농부들과 함께 홉을 재배하고 마을 이름을 딴 '솔티맥주'를 생산하는 벨기에식 에일 맥주 전문 양조장입니다.

#4
그리고 뱅크크릭 브루잉을 만든 주인공 그의 이름은 홍성태(51)입니다. 그는 23년간 IT업계에 종사했으며 인공위성부터 테러 방지 서비스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베테랑입니다.

#5
'비켜 갈 수 없는 세월'
하지만 IT업계는 수명이 짧고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젊은 친구들을 홍대표는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6
"은퇴를 하면 무엇을 해야 하나?"
"좋아하는 일을 하자"
"단순 노동으로 퇴직 이후를 보내는 선배들만은 닮지 말자"
그렇게 그는 결심했고 IT전문가로써 전 세계를 다니며 경험했던 세계맥주를 떠올렸습니다.

#7
일본, 미국 슬로베니아, 벨기에
다시 또 3년간 전 세계를 돌며 맥주를 섭렵했습니다. 양조기술을 배우기 위해 농가의 헛간에서 잠을 자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그렇게 확신이 서자 그는 2년 전 솔티마을로 들어왔습니다.

#8
'자연의 중요성'
그가 솔티마을에 자리 잡은 이유는 뛰어난 자연환경 때문입니다. 맥주는 물과 홉이 풍미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솔티마을이 최적지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9
지하 250m에서 암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며 영국으로부터 수입한 홉 묘목을 덴마크농부로 부터 배운 재배법으로 솔티마을 주민들과 함께 직접 키웁니다.

#10
그는 솔티마을에서 어르신들의 자식 노릇까지 하면서 함께 홉을 키웁니다. 처음 400평이었던 농사규모는 올해 6천 평이 됐습니다. 솔티마을에서는 농번기 새참에도 솔티맥주를 먹을 정도로 뱅크크릭브루잉에 대한 애착은 대단합니다.

#11
'대통령도 반한 맛'
시골에서 만든 맥주라고 얕보시면 큰 코 다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 작년 이곳에 들려 솔티맥주를 시음했을 정도입니다.

#12
"장마 끝나면 꼭 놀러오세요"
이 비 그치고 무더위 찾아오면 이곳에 꼭 가보세요. 250m 천연암반수와 솔티마을 농부들이 직접 키운 홉으로 만든 벨기에식 정통 에일 맥주를 드실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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