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12억 2천500만원 투입해 농촌고령자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시설 8개소 조성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공동체 주거 공간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농촌고령자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시설'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비 11억여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2억2천5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마을 단위별로 숙박과 공동취사가 가능한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 해미면 홍천2리, 부석면 창리, 성연면 해성리, 지곡면 산성2리, 부석면 봉락2리, 운산면 상성리에 이 시설을 조성했다.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로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이 느끼는 고독과 소외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농촌고령자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시설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각종 사건·사고와 질병 등의 위급한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이 지역의 중론이다.

이에 시는 올해 음암면 상홍2리와 해미면 읍내1리에도 이 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조성 후에는 개소당 연 51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노인들의 공동생활 기반 마련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박성현 서산시 경로장애인지원과장은 "어르신들이 평생 함께해 온 이웃과 공동체를 형성해 고독감과 소외감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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