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초등 4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14만1천919명을 대상으로 제1차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응답률은 0.68%(전국 0.89%)로 지난해 1차(0.72%) 대비 5.6%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실태조사 대상자의 94.7%인 134,455이 응답했으며, 피해응답률은 초등 1.4%, 중등 0.4%, 고등 0.3%으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고등의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1차 대비 25.0%감소(초·중등은 변동 없음)했다.

또한, 학교폭력의 가해응답률은 0.23%로 지난해 1차 0.26% 대비 11.5% 감소했으며, 목격응답률은 1.8%로 지난해 1차 2.0% 대비 10.0% 감소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 유형 응답률은(중복응답) 언어폭력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금품갈취, 강제추행 및 성폭력, 강제심부름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대전교육청의 배려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의 확산 특색사업 ‘친구사랑 3운동’과 ‘어깨동무학교’, ‘어울림 프로그램’ ‘또래상담’운영 등 단위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사이버폭력(3.8%p↑), 언어폭력(3.1%p↑), 스토킹(1.7%p↑) 등의 피해응답률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및 언어폭력 예방교육 강화와 교우 관계의 중요성 인식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 확대가 요구된다.